약국에서 만나는 생물·화학·의약학
- 항생제부터 독감 진단 키트까지
- 과학 교사가 전하는 신통방통 약 이야기
약국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질병과 불편을 해결해 줄 다양한 약들이 판매되고 있다. 과식으로 소화제가 필요할 때나 열이 나서 급히 해열제를 사야 할 때처럼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는 곳이 약국이다. 요즘에는 약을 공부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정보와 효능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지만, 동시에 약사의 복약 지도나 설명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도 있다. 몸속을 꿰뚫어 볼 수도 없는데, 우리가 먹은 약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효능효능은 같지만 색깔도 제형도 가지각색인 약들은 과연 비슷한 원리로 작용할까?
《기침 뚝 코가 뻥! 약국 과학》은 약국에서 만날 수 있는 열네 가지 약과 도구 들에 숨은 과학원리를 찾아가는 청소년 교양서다.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일상 속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약 속에 얼마나 큰 과학이 담겨 있는지 새삼 놀라게 된다. 진통제가 뇌의 통증 신호에 알림을 보내는 방식부터 항생제가 세균만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이유, 코로나19와 독감 진단 키트 속 항체의 차이 등 생물, 화학, 의약학 원리가 곳곳에서 번뜩인다.
이 책의 저자인 이고은은 응용생물화학과 생물교육을 전공하고, 교사로서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과 함께 과학을 공부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비유와 생생한 사례로 가득한 친절한 글쓰기는 지식의 해상도를 높이고 독자의 몰입을 이끈다. 과학 원리부터 최신 기술까지, 과학 교사가 전하는 유익하고 신통한 약의 과학을 지금 만나 보자.